제일제당이 서울대 벤처기업인 "내츄로 바이오텍"과 19일 전략적 사업 제휴를 체결했다.
내츄로 바이오텍은 서울대 농업 생명과학대 안용준 교수가 설립했으며 식물,곤충,미생물등으로부터 천연물질을 추출, 개발하는 실험실 벤처기업으로 자본금은 4억 4000만원규모다.
제일제당은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제휴에 따라 내츄로 바이오텍은 기술개발, 제일제당은 마케팅 및 상업화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다.
특히 제일제당은 내츄로가 개발하고 있는 식품,사료,제약,농약 등의 부문에서 국내외 판매망 및 제휴선을 다수 확보하고 있어 제품 양산 및 판매에 있어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 받는다.
내추로 바이오텍은 현재 동충하초를 이용한 "코디세핀 (CORDYCEPIN)"과 곡물 훈증제로 사용되는 "메칠브로마이드"대체물질의 시장 상품화를 앞두고 있다.
코디세핀의 경우 결핵, 천식, 항암 작용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실험결과 나타나고 있으며, 항암제로 출시될 경우 수출을 통한 막대한 이익실현이 예상된다.
한편 제일제당은 발효기술을 기반으로 한 라이신,핵산, MSG등 고부가가치 발효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생물공학, 아미노산 제품 외에 조인트 벤처사업 등에 2004년까지 약 3억불을 투자하는 등 바이오 산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제일제당의 바이오 본부는 3천억원의 매출에 500억원의 이익을 올렸고 올해는 4천억원의 매출에 800억원의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