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놀이·생활 공예품 한 자리에…옛 서울역에서 만끽하는 '오늘전통'

'2024 전통생활문화축제, 오늘전통'
2월 25일까지 문화역서울284
  • 등록 2024-02-19 오전 7:40:00

    수정 2024-02-19 오전 7:40:0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은 오는 25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2024 전통생활문화축제, 오늘전통’ 행사를 연다. 전통생활문화에 대한 다채로운 전시와 장터, 전통놀이 체험 등이 펼쳐진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이한 축제로 ‘전통문화가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을 함께 사는 모든 세대가 일상에서 즐기는 문화가 되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4 전통생활문화축제, 오늘전통’의 ‘집-집’ 전경(사진=공진원).
올해는 ‘설날의 다정한 이야기, 정월의 정겨운 풍경’을 주제로, 장응복 기획·연출가와 협업한 특별한 공간을 선보인다. 먼저 중앙홀은 새해 시작과 함께 행복과 소망을 기원하는 공간이다. 따뜻한 기하학적 형태를 구현한 건축 ‘집-집’은 전통문화의 소재와 형태, 구조를 활용한 기하학적 형태로 대형 한지수납장과 함께 연출됐다.

‘집-집’과 연계한 ‘방-방’ 공간에서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사는 우리 일상의 소중한 물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세시풍속과 풍수 등 시대와 자연의 변화에 맞춘 일상 속 생활문화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정겹고 따뜻한 공예품들을 보여준다.

‘쌩쌩마당’은 우리에게 잊혀가는 전통놀이를 새롭게 즐기고 경험하는 놀이공간이다. 전통놀이 관련 사진전시를 관람하고 윷놀이와 딱지치기, 연날리기 등 현대화된 다양한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별별장터’에서는 재능있는 청년 창업가들의 신선한 영감으로 개발된 문화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오늘 사진관’에서는 전통 한지에 인화해주는 사진을 준비했다. ‘정담대합실’에서는 전통놀이와 문화를 주제로 한겨울 다식과 전통차를 소개하는 차담회, 정월대보름 오곡밥 나눔, 부럼깨기, 세시풍속 이야기 강연, 전통악기 ‘비파’ 연주 체험 등 우리 전통문화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2024 전통생활문화축제, 오늘전통’의 ‘별별장터’ 전경(사진=공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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