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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595억 달러(78조3615억원)를 기록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4% 감소한 수치다. 작년 12월 한 달간 매출은 148억4000만 달러로 1년 전 대비 27% 줄어들었다.
폭스콘은 스마트폰을 포함한 스마트 가전제품 부문의 4분기 매출이 시장 수요 둔화로 판매가 부진하거나 제자리 걸음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폭스콘은 이어 올해 1분기 매출도 작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도 줄어들게 되면 애플은 2022년 4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으로 역성장을 하게 된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 콜에서 4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수석 애널리스트 하쉬 쿠마르는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휴대전화 재고를 우려하고 있고, 판매량 증가율도 정점으로 느끼고 있다”며 중국 내 거시적 환경 악화도 휴대전화 부문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