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중심지에 우리 가락 울려퍼졌다…'세계청년대회' 풍경

인천교구 순례단, 사물놀이 거리 공연
김종강 주교, 한국어 교리교육 나서
  • 등록 2023-08-04 오전 7:35:00

    수정 2023-08-04 오전 7:35:0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우리의 전통 가락이 울려퍼졌다. 지난 2일 전 세계 청소년·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37차 2023 리스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이하 리스본 WYD) 2일차 현장에서다. 대회에 참가한 인천교구 순례단은 리스본 중심지인 호시우 광장에서 사물놀이를 연주하며 눈길을 끌었다.

인천교구 순례단의 사물놀이 공연(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2일차 일정은 3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오전 프로그램으로는 세계 각국의 주교들이 이번 대회의 순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리교육이 리스본 전 지역에서 이뤄졌다. 2일부터 4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이뤄지는 리스본 WYD의 교리교육 프로그램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강조한 ‘통합 생태론’ ‘사회적 우애’ ‘자비’ 등의 주제에 대해 순례자들이 성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국어 교리교육이 진행된 묵주기도의 파티마 성모 성당에서는 청주교구장인 김종강 주교가 교리교육에 나섰다.

이날 리스본에서는 콘퍼런스·전시회·영화·공연·종교행사·스포츠행사 등으로 구성된 ‘유스페스티벌’(Youth Festival), 성소 박람회·화해 공원으로 이뤄진 ‘시티오브조이’(City of Joy)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화해 공원은 순례자들이 고해성사를 받을 수 있는 장소다. 포르투갈의 수감자들이 재사용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든 150개의 야외 고해소가 설치돼 있다.

대회에 참석 중인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유스페스티벌 프로그램의 일환인 ‘믿음의 밤’(Faith’s Night Out) 행사에서 연사로 나서 2500여 명의 전 세계 청년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전 리스본에 도착해 마르셀루 헤벨루 드 소자 포르투갈 대통령을 비롯해 시민단체, 외교단과의 만남을 가졌다.

한국어 교리교육에 나선 김종강 주교(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화사, 팬 서비스 확실히
  • 아이들을 지켜츄
  • 오늘의 포즈왕!
  • 효연, 건강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