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올해 실적 개선에 주목…삼성전자·넷마블·CJ ENM

삼성전자, 수급 개선 가시성 확보
판호 받은 넷마블·中 수요 수혜 KCC·코스맥스도 '주목'
CJ ENM,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커져
  • 등록 2023-01-24 오전 9:12:47

    수정 2023-01-24 오전 9:12:4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022년 4분기 실적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증권가는 이미 올해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바닥을 찍고 올해 개선세가 나타날 종목을 담아야 한다는 것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005930)를 주간추천주로 주목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4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이 70조원, 영업이익은 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사 실적 전망치를 각각 3.74%, 37.44% 하회하는 수치다.

하지만 유안타증권은 공급업체들은 작년 12월부터 재고를 소진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뿐만 아니라 상반기 메모리 반도체 선두업체의 재고 정책 방향성과 주요 반도체 공급업체들의 추가적인 감산 활동이 예상된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수급 개선 가시성이 확보되는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유안타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주목했다. 비록 주택 분양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 카타르 등 연내 중동 대형 화공 프로젝트를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또 탄소 중립, 친환경 플라스틱 분야 등 신사업 부문에서도 앞서나간다는 평가다.

넷마블(251270)도 증권가의 추천을 받았다. 하나증권은 “작년 12월 28일 중국 국가출판서가 넷마블의 ‘제 2의 나라’ 등 44개의 판호를 발급했는데 중국은 미국과 함께 가장 큰 콘텐츠 시장으로 외자 판호 발급 재개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이 ‘제로코로나’에서 ‘위드코로나’로 정책을 전환하며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만큼 KCC(002380)코스맥스(192820)도 증권가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코스맥스는 중국 수요 회복 측면으로 제조자개발생산(ODM)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도 러브콜을 받았다. 4분기 실적에는 일회성 비용이 들어갈 수 있지만 고객사들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실적 상향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또 SK증권은 올해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큰 KT(030200)에도 주목했다.

아울러 코스닥에서는 HK이노엔(195940)CJ ENM(035760)이 증권가의 추천을 받았다. 먼저 유안타증권은 HK이노엔에 러브콜을 보냈다.연말 모임 증가로 인한 컨디션(숙취 해소제)의 매출 증가 예상하며 연간 매출로도 2019년 매출을 초과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SK증권은 CJ ENM(035760)을 추천하며 “올해 232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년 대비 41.6% 성장할 것”이라며 “미디어 실적 회복이 주가를 견인하는 가운데, 올해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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