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FOMC·CPI 앞두고 숨죽인 증시…외인, 지난달 3兆 순매수

대형이벤트 앞두고 눈치보는 시장
금리 인상 속도 둔화 전망 지배적이나 경기침체 우려
中 방역 완화 후 감염자↓, 불신은↑
외국인 두 달 연속 순매수세한 것으로 나타나
  • 등록 2022-12-12 오전 8:12:11

    수정 2022-12-12 오전 8:12:37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대형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은 숨을 죽이고 증시 향방에 주목하고 있다. 그간 이어진 금리인상 속도가 다소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데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역시 긍정적이나 경기침체 심화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다음은 1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
13일 CPI 발표 앞두고 시장 촉각

-오는 13일 연준 통화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11월 CPI 발표 예정

-시장에서는 11월 물가 상승률이 다소 완화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높을 경우 연준이 매파도 다시 돌아설 수 있다는 우려

-CPI 이후에는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결정회의인 12월 FOMC가 예정, 시장에서는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전망하는 중

-지난주 뉴욕 3대지수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2.7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한 주간 각각 3.37%, 3.99% 내리는 등 모두 하락

中 코로나 감염자 뚝… 불신은 확산

-중국 정부가 방역 정책을 전격적으로 완화한 후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불신 목소리도 함께 커지는 중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중국 본토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1만2000여 명으로 하루 전보다 3000여명 감소, 역대최고였던 지난달 27일과 비교해 70% 가량 줄어

-감염자 줄고 있으나 SNS 등에는 당국의 발표보다 더 많을 것이라는 주장 등이 올라오는 중

외국인, 지난달 국내주식 3조원 순매수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을 3조원 가까이 순매수, 상장채권은 7000억 원 넘게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12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2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2조9280억원 어치를 순매수, 10월의 3조5790억 원에 이어 2개월 연속 순매수세

-11월 순매수 규모는 유가증권시장이 2조7610억원, 코스닥시장이 1670억 원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4조231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3조499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7320억원을 순투자

-채권 역시 10월(160억원)에 이어 2개월 연속 순투자 지속

-11월 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 637조9000억원, 상장채권 232조2000억원 등 총 870조1000억원 규모의 상장증권을 보유

임금근로자 3분기 실질소득 5% 급감

-물가 상승으로 명목소득에서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거한 임금소득자의 실질소득이 1년 새 약 5%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김회재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해 12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구주의 종사상 지위가 상용근로자인 가구의 실질소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 감소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5.9% 올랐는데 명목소득은 0.5% 증가하는 데 그쳤기 때문

-지위가 불안정한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실질소득 감소 폭이 각각 5.1%, 5.6%로 더 큰 것으로 나타나

-자영업자도 실질소득이 감소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실질소득이 2.5% 줄었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0.7% 감소

與 지도부, 오늘 부산 방문해 엑스포 지원

-국민의힘 지도부는 부산을 찾아 현장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예정지를 시찰할 예정

-오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현장 비대위 회의를 개최한 뒤 오후에는 항만 안내선을 타고 엑스포 유치 예정지인 북항 일대를 둘러본 후 부산 당원들과 간담회

-비대위가 지역을 찾아 민심 청취에 나서는 것은 지난 10월 대구·경북(TK)과 충남·천안 이후 한 달 반 만으로 이태원 참사로 잠정 보류됐다 이날 부산 방문으로 재개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 및 부산을 지역구로 둔 조경태·서병수·안병길·김희곤·김미애·백종헌·전봉민·정동만 의원 등이 참석

푸틴 최측근 “신무기 증산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리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차세대 무기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발언

-12일 AFP 통신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는 가장 강력한 파괴 수단을 증산하고 있다”고 주장

-이는 유럽과 미국, 일본, 호주 등 적들로부터 자국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신무기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내비치며 서방 국가들을 향해 위협성 발언을 이어가는 푸틴 대통령의 행보와 맥을 같이한 것이라는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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