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이 지난주(9월13일~16일)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소속 연구원 중 가장 높은 주간 투자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독립 리서치센터 및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한병화 연구원이 다룬
동국산업(005160) 보고서의 주간 수익률은 35.88%로 집계됐다. 주간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전날 종가 대비 그 주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비교해 계산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 14일 발간한 보고서 ‘전기차·신소재 사업으로 재평가 예상’에서 동국산업에 대해 배터리, 텅스텐 소재 등의 신사업을 10년 만에 투자하면서 활발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했다. 오는 2026년에는 본업인 냉연강판 사업만큼 소재 사업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간수익률 2위는
모트렉스(118990)를 분석한 엄태웅 부국증권 연구원(24.26%)이 차지했다. 엄 연구원은 지난 13일 발간한 ‘제품 라인업 개선에 따른 외형 및 이익개선 전망’ 보고서에서 현대·기아차에서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인식하고 있는 특수목적모빌리티(PBV)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점쳤다. 아울러 하반기 차량용 반도체 수급 개선에 따른 차량 판매가 증가하면서 주력 제품인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등의 판매 호조세가 지속된다고 짚었다.
주간수익률 3위도 모트렉스를 평가한 이승환 러시치알음 연구원(23.22%)으로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 14일 발간한 ‘구글과 애플이 넘보는 차량용 커넥티비티 시장의 핵심 기술 산업’이라는 보고서에서 차량 인포테인먼트 사양 증가와 함께 올 3분기부터 현대·기아차의 생산량 증가, 건설로봇에 따른 실적 성장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한 ‘당일 수익률’에선, 주간수익률 1위를 차지한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이 1위를 기록했다. 동국산업 보고서의 당일수익률은 31.95%였다.
당일수익률 2위는
이엔코퍼레이션(066980)과
아이윈플러스(123010)의 보고서를 작성한 유승준 유화증권 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당일수익률은 12.87%를 기록했다. 당일수익률 3위는 주간수익률 2위를 차지한 이승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에게 돌아갔으며, 당일수익률은 11.63%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주에는 증권사 소속 연구원 84명이 총 128개의 보고서를 발간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