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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번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최로 열리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비트코인은 큰 변동없이 2만1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4일 암호화폐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비트코인 값은 24시간 전보다 1.8% 상승한 2만1469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작년 11월에 비해 70% 이상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645달러로 4.9% 올랐다.
비트코인은 미국 연준이 역대급 물가 상승을 꺾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최근 약세를 보였다.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오는 25~ 27일 주최하는 연례 경제정책 토론회인 잭슨홀 미팅에 집중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거론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미국의 7월 신규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2.6%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57만4000채)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2016년 1월 이후 6년 반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연준의 공격적 긴축으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급등하면서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