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KB증권은 7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이 높은 제품으로 믹스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최근 유럽 류마티스 학회에서 램시마SC의 우수성을 발표하는 등 램시마SC의 시장 침투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셀트리온 현재 주가는 3일 기준 16만1500원이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셀트리온은 지난 1~4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유럽 류마티스 학회(EULAR 2022)에 참가해 램시마SC의 우수성을 발표했다”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램시마SC 120mg을 2주 간격으로 투여받은 환자군이 Ⅳ제형인 인플릭시맙 3mg/kg을 투여받은 환자군 대비 치료 효과가 높았고 약물에 대한 항체 반응과 중화항체 생성 등 면역원성 이슈도 우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임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검증됐으며 환자는 복용편의성이 높아지고 의료진은 치료 옵션이 늘어난다는 장점으로 램시마SC의 시장 침투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미국 출시 예정인 유플라이마 역시 기대된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내년 미국 출시 예정인 다수 후보 물질 중 가장 기대되는 제품은 단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는 2021년 매출액 207억달러로 글로벌 1위 의약품이며 이 중 83.7%인 173억달러가 미국에서 발생했다”며 “가장 큰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내년에 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출시를 앞둔 10여개의 바이오시밀러 중 고농도 제품은 셀트리온의 유플라이마를 포함해 3품목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의 투자포인트에 대해 내년 미국에서 출시될 유플라이마와 램시마SC,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초도 매출이 하반기부터 발생하는 점을 김 연구원은 제시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에서 램시마Ⅳ의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 높은 제품으로 믹스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