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리바로젯 고성장…연간 실적 턴어라운드-흥국

  • 등록 2022-05-23 오전 7:53:51

    수정 2022-05-23 오전 7:53:51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흥국증권은 23일 JW중외제약(001060)에 대해 악성 재고 손실처리를 마친 데다 신제품 리바로젯의 매출 고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커버리지를 제시했다. 상승여력은 48.1%, 지난 20일 기준 종가는 2만4300원이다.

JW중외제약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1563억원, 영업이익은 42.2% 늘어난 13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품별로 매출이 고루 성장했다.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의 매출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191억원으로 집계됐다. 위너프는 9.8% 증가한 145억원, 영양수액제 엔커버는 47.9% 성장한 66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악템라는 55.2% 증가한 63억원, 비급여 종합영양수액제(TPN) 27.9% 늘어난 23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이 같은 매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연간 실적은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이나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악성 재고 손실 처리를 모두 마쳤고, 추징세액과 같은 일회성 비용이 없을 예정이다”라며 “무엇보다 JW중외제약의 주력 제품인 리바로의 자사 생산 전환, 헴리브라 급여 지정, 코로나19로 감소했던 수액제 매출 정상화 등 외형성장과 이익률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신제품인 리바로젯의 매출 고성장이 예상된다. 리바로젯은 국내 유일의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로, 해당 시장은 2015년 800억원에서 지난해 5479억원으로 고성장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리바로는 당뇨병 위험 징후 없음이라는 문구를 표기할 수 있는 유일한 스타틴 계열 약물(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트리는 약물)이기 때문에 향후 처방액 증대가 더욱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3년간 순이익 적자를 감안하더라도 매출 호조에 따라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 3만6000원은 주가수익비율 밸류에이션(PER Valuation)에 의해 12개월 예상(12M FWD) 지배주주순이익 465억원에 타겟 멀티플(Target Multiple) 17배를 적용했다”며 “JW중외제약의 시가총액과 매출 규모를 감안해 피어(peer)를 선정했으며 지난 3년간의 순이익 적자를 감안해 멀티플을 30% 디스카운트(discount)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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