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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업시설에는 빌딩을 비롯해 상가, 숙박시설, 오피스 등이 포함된다. 이 거래액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2006년 실거래가 신고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업무상업시설의 거래액은 2020년 27.9% 증가한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20% 후반대의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성장세는 저금리 기조에 의한 유동성 증가와 주택시장 규제 풍선효과에 따른 수익형부동산 투자 수요 확대가 배경으로 풀이된다.
특히 고가 업무상업시설이 밀집한 서울의 경우 지난해 총 3737건이 거래돼 2020년 대비 9.4% 늘었다. 같은 기간 총 거래금액은 21.3% 증가한 32조8629억원에 달했다.
다만 작년 하반기 이후 유동성 회수와 대출 규제 강화, 금리 인상 등이 이어지면서 서울 외곽 지역부터 업무상업시설의 거래량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이창동 밸류맵 리서치팀장은 “금리 상승과 부동산 고점 위기감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업무상업시설의 거래량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며 “올해는 이런 경향이 이어지면서 거래량과 거래액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