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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에 대한 일부 언론 보도가 악의적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씨는 “갑자기 사람이 말하면 맥락을 끊고 딱 그 부분만 (보도)하면 얼마나 악의적인가. 제가 악의적인 걸 너무 많이 당해서”라며 “있는 그대로 얘기를 해주면 좋은데. 앞으로는 공보팀에 문의해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저는 그런 거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고, 또 그게 옳다고 생각 안한다”며 “제가 부족한 건데 어떻게 하겠나. 제가 부족한 건 제가 평가를 받으면 되는 거니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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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때 실력도 많이 모자라고, 그러니까 미흡할 수도 있고 그런 건데 그거 지금 얘기해서 뭐 하겠나”라며 “번역이 잘못됐으면 이제 독자분들이 안 사보시고 하면 되는 거지. 그걸 저한테 지금 물어봐서 어떻게… 다시 과거를 되돌릴 수도 없고”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 인터뷰 이틀 뒤인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간 불거진 허위 경력 의혹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조용히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면서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김씨의 사과 이후 14페이지 분량의 허위의혹 해명자료를 배포했다. 이들은 김씨의 초·중·고 근무 의혹부터 수상경력까지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사실과 다른 부분은 해명과 함께 증빙자료를 제시했다.
윤 후보는 “제 아내가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렸고, 저도 꼭 같은 마음”이라며 공감한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