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수도권에 남아있는 공기업, 공공기관 200여곳을 지방으로 다 옮기려 한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9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앞에서 대전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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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지난 19일 오후 대전행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에 오르면서 “신행정수도 건설 사업은 꽤 진행됐지만 충분하지는 않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노무현 정부는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 345곳 중 175곳을 지방으로 이전하도록 한 바 있다.
이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충청으로 행정수도를 옮겨서 진행 중인데 이것도 현재 보수 야당이 막아서 일부 밖에 못 옮긴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이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균형발전 때문에 대한민국 성장도 회복되지 않을까 싶다”며 “지방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 있고 문화생활을 즐기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