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성남 분당구을)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증권사 대면, 비대면 계좌개설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증권 신규 계좌 2280만 7722건 중 88.7%인 2024만 7598건이 비대면으로 개설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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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증권사 계좌 개설 총 340만 3423건 중 비대면 계좌개설은 192만 8540건으로 비대면 계좌개설 비율은 56.6% 였다. 이후 비대면 계좌개설은 매년 급증해 2018년 330만 5165건, 2019년 428만 987건, 2020년 1627만 7897건,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2024만 7598건이 개설됐다. 올 상반기 비대면 계좌개설 비율은 88.7%로 4년 만에 32.1%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한편, 지난해부터 지속된 주식 투자 열풍에 국내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증시 활황 및 코로나19로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비대면 계좌 개설이 급증하고 있다”며 “증권사들은 단순 금융 접근성 제고나 다양한 비대면 상품 확대를 통한 편의성 증대뿐 아니라 비대면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부터 소비자 보호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