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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시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을 매입, 공립유치원으로 운영하는 매입형 유치원이 서울에서 처음으로 개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방안으로 추진 중인 매입형 유치원 ‘서울구암유치원’을 개원한다고 8일 밝혔다.
구암유치원은 이날 입학식을 개최한다. 매입형 유치원이 문을 여는 것은 전국에서 서울이 처음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구암유치원 매입에 59억400만원을 투입했으며 원장 등 교직원 21명을 새로 배치했다. 기존 원아 34명을 포함, 앞으로 105명이 구암유치원을 다니게 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우리사회가 유아교육 발전을 위한 성장통을 겪고 있는 시기에 1호 매입형 유치원 입학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향후 사립유치원이 미래지향적인 유아교육의 길로 나아가는데 있어 매입형 유치원이 하나의 대안으로 자리매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