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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2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여신금융권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 카드산업 건전화 및 경쟁력 제고 TF 등 산적한 이슈가 맞물려 있어 윤 원장의 방문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신금융권 신년인사회는 연초 여신금융협회 회원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환담하는 ‘사교의 장’이다. 이 자리에는 김덕수 회장을 비롯한 여신금융협회 임원진과 함께 회원사인 카드사, 리스할부금융사, 신기술금융사 대표 등이 참석한다.
하지만 총회 날과 신년인사회 날은 이 같은 구분 없이 다 함께 만나 교류를 쌓아왔다. 금감원장을 초청하는 것도 참석률을 높이고 대관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수년째 이어져 온 전통이다. 다만 직접적인 업권별 요구사항을 전달하기보다는 안면을 트고 향후 소통에 대비하는 성격이 짙다. 이에 이달 말부터 적용되는 우대수수료 구간 확대를 앞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카드사 최고경영자 전원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원장이 떠나면 참석자들은 올 한해 경제전망을 주제로 한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의 조찬세미나에 귀를 기울일 예정이다. 박 원장은 지난해 6월까지 한국금융학회 회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