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이러한 내용의 ‘2018년 6월 대학정보공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공시된 항목은 전국 일반대학·전문대학·대학원대학 418개교의 △신입생 선발 결과 △강사 강의료 △산학협력 현황 등 25개 항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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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입생 선발 결과에 따르면 전국 185개 4년제 대학 신입생 중 일반고 출신은 76.2%다. 비수도권 대학의 일반고 출신 비율은 80.1%인 반면 수도권 대학은 70.3%로 9.8%포인트 차이가 났다.
반대로 전체 일반대학 신입생 중 특목고(과학고·외고·국제고 등) 출신 비율은 4.2%였지만, 수도권 대학은 이 비율이 7.6%로 3.4%포인트 높았다.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자율형공립고(자공고)를 합친 자율고 출신도 비수도권(9.5%)보다 수도권 대학(11.1%)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서울 상위 10개교의 경우 일반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55.3%로 전체 평균(76.2%)보다 20.9%포인트나 낮았다.
반면 특목고 비율은 15.3%로 전체 일반대학 평균(4.2%)보다 11.1%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고(자사고·자공고) 출신 비율도 15.4%로 전체 일반대학 평균(10.2%)보다 5.2%포인트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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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강사의 시간당 강의료는 평균 5만9500원으로 지난해(5만8100원)에 비해 2.4%(1400원) 올랐다. 국공립대 평균 강의료는 7만2100원으로 전년(7만1400원)대비 1%(7000원) 상승했다. 사립대 평균 강의료도 5만4300원으로 전년(5만2700원)보다 3%(1만6000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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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기업이 손잡고 개설하는 계약학과는 전국적으로 290개가 운영 중이다. 이 중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는 21개로 2017년 22개에 비해 1곳(4.5%)이 감소했다.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 학생 수는 1232명으로 2017년 1199명에 비해 2.8% 증가했다.
산업체 직원의 재교육을 위한 ‘재교육형’ 계약학과도 269개로 전년(270개) 대비 0.4% 감소했다. 재교휵형 계약학과 학생 수 역시 7066명으로 전년(7709명) 대비 8.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약자 등을 대상으로 한 기회균형 선발 인원은 늘었다. 기회균형 선발은 기초생활수급자·특성화고 졸업자·특성화고 재직자·농어촌지역학생 등을 정원 외로 선발하는 특별전형이다. 올해 일반대학 전체 입학생(33만9723명) 중 기회균형 선발로 입학한 신입생 비중은 10.4%(3만5212명)으로 지난해 9.7%(3만3070명)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대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도 늘었다. 2017년 기준 학생 창업기업 수는 1154개로 2016년 924개에 비해 24.9% 증가했다. 대학의 창업강좌 수는 5765개로 2016년 5185개에 비해 11.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세부적인 공시자료는 이날 오후 1시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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