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늘어나는 시티캠핑족 잡는다

전국 100개 매장서 시티캠핑용 아웃도어가구 판매 돌입
미세먼지 여파로 지난해 시티캠핑가구 매출 77%↑
  • 등록 2018-04-12 오전 6:00:00

    수정 2018-04-12 오전 6:00:00

(사진=이마트)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마트(139480)는 도심 속 실내 공간에서 캠핑의 여유를 즐기는 ‘시티캠핑족’을 겨냥해 ‘시티캠핑가구’ 판매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시티캠핑은 1세대 오리지널 캠핑과 2세대 글램핑에 이어 교외가 아닌 도심 속 생활공간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3세대 형태의 캠핑을 말한다.

특히 최근 들어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사회 문제로까지 번지며 봄을 맞아 캠핑, 등산 등 아웃도어 활동의 트렌드가 실내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인도어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 기준으로 2014년 이후 시티캠핑 관련 가구·소품 전체 매출 신장률은 매년 두 자리 수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매출이 77.6%증가하며 2013년 대비 3.5배 규모로 성장했다.

이에 이마트는 전국 100개 매장에서 교외가 아닌 도심 속 실내 공간에도 캠핑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시티캠핑형 가구를 엄선해 별도의 존을 구성해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파라솔, 피크닉테이블, 의자를 비롯해 인조잔디, 야외조명, 조립형 원목데크가 주요 품목으로 아파트 베란다나 옥상 등 도심 일상적인 공간에 손쉽게 설치해 야외에 나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제품 100여종을 해외 직접 소싱 등을 통해 준비했다.

대표상품으로는 아웃도어형 테이블과 의자는 각 2만9000원과 2만5000원, 파라솔은 4만9000원에 판매하고, 베란다나 옥상 꾸미기에 알맞은 원목데크(10입)와 잔디매트(1m*2m)는 3만9000원과 2만5000원에 판매한다.

안혜선 이마트 리빙담당 상무는 “최근 미세먼지 등의 여파로 야외활동에 대한 제약이 늘면서 도심 속에서도 교외에서 즐기던 아웃도어 활동의 분위기를 즐기고자 하는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 하는 사회 분위기에 따라 일상 속에 즐길 수 있는 여가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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