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치]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중소형주펀드 `활짝`

  • 등록 2018-01-14 오전 9:00:18

    수정 2018-01-14 오전 9:00:18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중소형주(株) 강세에 힘입어 국내 주식형펀드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11일 발표된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이 펀드 시장에도 훈풍을 불어넣었다.

1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7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새해 첫주 마이너스(-) 행보(-0.29%)에서 플러스로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한 주간 코스피지수는 0.04% 떨어졌지만 코스닥지수가 5.44% 급등했다. 주식형 펀드의 모든 유형이 상승한 가운데 중소형주식 펀드가 2.2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K200인덱스 펀드는 0.35% 올랐고 일반주식형 펀드는 1.4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주식형 펀드는 1.09% 올랐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의 모든 소유형 중에서는 공모주하이일드형이 0.31%로 가장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2085개 중 2046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웃돈 펀드는 1385개로 나타났다. 개별펀드 주간 성과는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19.94%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79% 상승했다.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국 증시가 동반 상승한 영향이다. 러시아주식이 3.70%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섹터별펀드에서는 금융섹터가 2.76%로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멀티섹터는 -0.67%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주식형 펀드 2397개 중 2286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펀드 중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 펀드가 5.39%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했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지난 12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한 주간 수익률 변동이 없었다. 채권형 펀드의 모든 소유형 중에서는 초단기채권형 펀드가 0.05%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채권형 펀드 또한 0.03% 상승 마감했다. 중기채권형 펀드는 0.13% 하락했으며 우량채권형 펀드는 0.04%의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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