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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용 GS건설 사장은 국내·외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세계 시장에서 GS건설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고급 주택과 정유 플랜트 부분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주택과 정유 플랜트 등 이른바 ‘투 트랙 경영’으로 지속 성장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GS건설의 본격적인 성장은 아파트 브랜드 ‘자이’(Xi) 론칭과 함께 시작됐다. 아파트 브랜드로는 타 건설사들에 비해 후발주자였지만 자이는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정체성)를 구축하며 단숨에 업계 최고급 브랜드로 각인됐다. 자이는 이달 초 한 부동산 정보업체에서 실시한 설문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아파트 브랜드에 뽑혔다.
임 사장은 2013년 6월 취임 이후에도 자이 공급 확대에 힘쓰고 있다. 수도권 신도시 택지개발지구는 물론이고 서울을 비롯한 전국 재건축·재개발 도시정비사업을 휩쓸었다. 지난해에는 무려 정비사업으로만 8조원이 넘는 수주액(8조 180억원)을 기록했다. 임 사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아파트로 발전시켜 도시 계획을 추진 중인 다른 나라에도 자이 브랜드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이미 베트남 호치민시에 ‘자이 리버뷰 팰리스’ 아파트(270가구)를 공급한 바 있다.
임 사장은 주택 뿐 아니라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정유 플랜트 사업부문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LG석유화학과 GS칼텍스의 주요 공정을 진행하며 기술력을 축적한 GS건설은 해외 정유 플랜트 시장에서도 국내 대표 주자로 손꼽힌다. 최근 들어선 베트남과 터키 등 전 세계 주요 정유 플랜트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GS건설은 2012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2012~2013’ 평가에서 ‘수퍼섹터 리더’에 선정됐다. 이는 GS건설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에서 세계적 수준의 건설업체로 인정받은 것으로, 안정적인 사업구조뿐만 아니라 환경 부문과 사회적 책임 부문에서 국내를 넘어 ‘월드 톱 클래스’ 건설업체로 도약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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