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신설 도시철도 정거장, 이런 미술품 걸린다"

"내년 말 공사 마무리, 정거장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
  • 등록 2016-01-26 오전 6:00:00

    수정 2016-01-26 오전 6:00:00

당선작, 김연규 작가의 기억-소중한 것들. 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는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을 연결하는 ‘우이~신설 도시철도’ 정거장에 설치할 5개 미술작품을 선정했다.

지난해 11월 작품공모 후 이번달 20일까지 112개 작품이 응모했다. 당선작은 △김연규 작가의 기억-소중한 것들 △권인경 작가의 하트랜드 2016(Heart-land 2016)△이미숙 작가의 빛나는 기쁨△오경선 작가의 푸르른 나날들△이강화 작가의 리듬-일상 5점이다.

서울시는 이들 작품을 9월까지 제작·설치할 계획이다. 미술작품은 우이~신설 도시철도 13개의 정거장 중 국립 4·19민주묘지 및 정릉 등 역사·사회·문화적 가치와 상징성이 있는 2개 정거장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신설동역(1,2호선), 성신여대역(4호선), 보문역(6호선) 3개 환승역 등 총 5개의 정거장에 설치된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시행되고 있는 우이~신설 도시철도는 출퇴근시간대에 이용하면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까지 소요 시간이 기존 50분대에서 20분대로 약 30분이 단축된다. 보문로~아리랑로~보국문로~솔샘로~삼양로~우이동길, 총 연장 11.4km에 정거장 13개소(환승역 3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된다. 특히 지하철 1, 2호선 신설동역,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지하철 6호선 보문역 등 기존 3개 정거장은 우이~신설 도시철도와 연결돼 환승된다.

우이~신설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미술작품 심사위원장 진철문 위원장은 “예술성과 환경의 조화성, 공공성과 안전성 및 보전성에 중점을 두고 작품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작품 심사는 한국조형연구원 진철문 위원장을 비롯해 정현숙(대진대학교 교수), 홍승욱(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 교수), 박태욱(덕성여자대학 교수), 이성옥(한국조각가협회) 위원 등 총10명이 참여했다.

권인경 작가의 하트랜드 2016(Heart-land 2016). 서울시 제공.
이미숙 작가의 ‘빛나는 기쁨’. 서울시 제공.
오경선 작가의 ‘푸르른 나날들’. 서울시 제공.
이강화 작가의 ‘리듬-일상’.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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