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이어지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노려 시간이 여의치 않았던 골드미스들까지 성형외과 방문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12월에는 수험생들이나 방학을 맞은 젊은 여대생들의 방문이 대부분이었지만 올해는 20대 후반~40대 직장 여성들의 예약 문의도 늘었다는 게 성형외과 관계자의 설명이다.
직장 여성들은 눈이나 코 등의 이목구비 성형보다는 주름과 피부탄력 개선을 위한 시술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특히 연말모임을 대비해 시술을 하는 경우에는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보톡스나 더마톡신, 필러 등 주사시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지속적인 효과를 위해 아큐리프트도 많이 시행된다. 아큐리프트는 얼굴의 불필요한 지방을 녹이고 진피층을 자극해 피부에 탄력을 부여하는 레이저 시술이다. 절개나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이 없고 시술 시간도 30분 안팎으로 짧아 직장인들의 선호가 높다.
조용우 드림성형외과 원장은 “동안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안티에이징 시술법도 다양하다”며 “만족할만한 효과를 위해서는 자신의 얼굴 상태에 따라 적합한 시술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자칫 과도한 욕심으로 부자연스러운 인상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정선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