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수급에 의한 과매도…저가매수 기회-하이

  • 등록 2015-03-16 오전 7:35:03

    수정 2015-03-16 오전 7:35:0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최근 수급 요인으로 과매도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며 저점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5000원을 유지했다.

16일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최근 4만3250원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최근 3년간 최저 주가순자산비율(PBR)인 1.4배를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SK하이닉스의 순이익이 지난해와 같은 4조2000억원에 그친다고 가정해도 PBR 1.4배는 4만2000원 수준”이라며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최근 SK하이닉스의 과매도가 기관투자자의 삼성전자 비중 확대 탓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투자자금이 정체된 상황에서 기관은 그동안 비중을 줄였던 삼성전자를 매수하기 위해 SK하이닉스를 강하게 매도하고 있는 것”이라며 “당분간 삼성전자 매수를 위한 SK하이닉스 매도가 지속될 가능성은 있지만 이미 과매도 구간으로 접어든 만큼 곧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송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1분기 1조5200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할 것이며 연간 총 영업익은 전년보다 30% 증가한 6조7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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