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실적 개선되지만 한진해운 리스크 '부정적'-HMC

  • 등록 2014-01-13 오전 7:53:06

    수정 2014-01-13 오전 7:53:0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HMC투자증권은 13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올해 실적은 개선될 수 있으나 한진해운에 대한 지분율 확대가 주주가치에 부정적이라며 목표주가 3만2000원과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화물부문이 소폭 회복되고 유가하락에 따라 항공업황은 전년대비 개선되나 한진해운 정상화 과정과 실적회복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대한항공의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9% 감소한 2조953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17억원으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영업이익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는 영업이익 353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강 연구원은 올해 항공업황 회복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유가가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화물 부문 역시 경기회복으로 수익성이 일부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강 연구원은 향후 한진해운에 대한 지분율이 높아지는 것은 부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한진해운이 올해 영업이익은 기록하지만 당기순손실을 낼 가능성이 크다”며 “전용선 사업부 매각으로 수익성은 더 악화했기 때문에 주주가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강 연구원은 “컨테이너 해운 업황의 회복과 한진해운의 실적 추이가 대한항공의 주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한진해운은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 평균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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