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IG투자증권은 7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건설부문 매출이 급증해 영업이익률이 소폭 상승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6% 증가한 7조800억원, 영업이익은 31.5% 감소한 1405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 중 건설부문은 전년동기대비 46.7% 증가한 4조15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채 연구원은 건설부문 매출에 대해 “17Line과 로이힐(Roy hill) 등 초대형 프로젝트가 매출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건설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5.9% 감소한 1249억원으로 전망하나 영업이익률이 3.0%로 일회성 효과를 고려하면 실질적인 수익성은 개선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채 연구원은 상사부문은 올해 3가지 투자성과가 가시화되리라고 내다봤다. 그는 “온타리오 1차 풍력에 따른 배당수익과 온타리오 태양광 2차의 지분매각이익, 온타리오 2차 전체사업 등에 따른 수수료가 존재하며 분기별 각각 인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채 연구원은 올해 수익성을 중시하는 경영기조 변화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올해 16조원 건설매출에서 영업이익률 1% 개선이 영업이익 1600억원 증가로 이어진다”며 “커진 외형만큼 수익성이 개선될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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