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HMC투자증권은 21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올해 상반기 실적 둔화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앞으로 시장의 낮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키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의 높은 기저와 환율 하락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할 전망이지만, 주가에 이미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이 악화된 것은 국내 공장 생산차질과 재고부족으로 인한 소매(리테일)판매 부진 때문”이라며 “재고부족 문제는 작년 11월 이후 완화되고 있고, 2분기부터 성수기에 진입하기 때문에 해외 리테일 판매가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신차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07배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 관련기사 ◀☞현대·기아차, 해외서 5000만대 팔았다☞기아차, K9 고객에 프리미엄 운전기사 제공 서비스☞작년 우리나라 車생산 456만대.. 8년째 세계 5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