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LIG투자증권은 26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23만5000만원에서 17만5000원으로 대폭 낮췄다.
채상욱 연구원은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2조8000억원, 영업이익 1811억원을 기록하며 비교적 무난한 실적을 발표했다”며 “그러나 4분기 영업실적 부진을 시작으로 오는 2014년까지 저성장 기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 연구원은 “해외 일부 현장의 비용 인상이 예정돼 있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또 해외 대형현장(얀부3)의 수주 포기가 논의되면서 올해 수주목표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전체 매출 가운데 비화공분야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2014년까지 매출믹스가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고려할 때 당분간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삼성ENG, 3분기 영업익 1811억원..전년比 15%↓☞삼성ENG, 사우디서 8.7억달러 정유플랜트 수주☞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서 4557억원 규모 공사 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