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이하 아동, TV·컴퓨터 오래보면 `발달장애` 온다

  • 등록 2012-10-11 오전 8:00:22

    수정 2012-10-11 오전 8:14:15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3세 이하의 아동의 지나친 TV 시청은 발달 장애와 신체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왕립 소아과와 아동보건학회는 아동이 TV와 컴퓨터, 스크린 게임 등을 2시간 정도 지속하면 장기적으로 비만, 심장 문제 등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특히 출생 후 처음 3년간은 뇌가 성장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3세 이하 아동은 아예 TV나 컴퓨터 화면 시청을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모들은 자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도록 시청 습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연구팀은 영국과 미국의 10대들이 집에서 화면을 시청하는 시간이 평균 6시간, 8시간에 달한다며 16세 이상의 청소년들도 하루 최대 2시간으로 시청 시간을 제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의학 저널 ‘아동기 질환 기록’(Archives of Disease in Childhood)‘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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