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마이크론, 엘피다 인수..`위협적이지 않다`-토러스

  • 등록 2012-05-07 오전 8:24:18

    수정 2012-05-07 오전 8:24:18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7일 미국 마이크론이 일본 엘피다를 인수하더라도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에게는 위협적이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 마이크론이 엘피다 본입찰에 독자적으로 참여할 경우 재무적인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형식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니케이신문에 따르면 미국 마이크론은 이번 엘피다 본입찰에 우리돈으로 약 4조2000억원을 제시해 우선협상 대상자로의 선정이 유력해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마이크론은 올해 2월말 기준 현금성자산이 약 2조3000억원(20억달러)이며 설비투자로 2조3000억원(20억달러)을 계획하고 있어 엘피다 본입찰에 독자적으로 참여하면 재무적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또한 그는 "아이서플라이의 2011년 4분기 D램 시장 점유율에 의하면 마이크론의 일본 엘피다 인수 시 마이크론의 전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은 12.1%에서 24%로 상승해 SK하이닉스를 추월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D램 부분의 시장점유율은 5.4%에서 23%로 증가해 SK하이닉스에 근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과거 메모리 구조조정 사례를 보면 메모리 산업에서 1+1=2가 결코 설립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향후 SK하이닉스는 시장 성장성이 높은 낸드에 초점을 둬 메모리 시장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이슈가 SK하이닉스에 미치는 펀더멘털적 변화는 없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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