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LTE망 연평도에서 천왕봉까지"

내년 3월 전국망 조기 구축키로
내년 하반기 음성통화도 LTE로 서비스
유무선 통합서비스로
  • 등록 2011-11-27 오전 11:00:16

    수정 2011-11-27 오전 11:05:05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야구광인 K씨의 퇴근길. 프로야구를 HD영상의 스마트폰으로 관람하던 그가 대타로 들어선 타자의 부가정보를 클릭하자 분활된 화면에 최근 전체 타율, 상대방 투수와의 상대 타율, 개인 이력이 주르륵 올라온다. 또 K씨는 야구경기를 지켜보면서 동시에 응원팀 대화방에 접속해 다른 회원들과 오늘 감독의 투수교체가 적절했는지를 두고 의견을 나누고 에러 동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S로 공유했다. 집에 도착한 K씨는 IPTV의 대형화면으로 야구를 계속 시청하면서 회원들과 역전 가능성을 두고 입씨름을 벌였다. LG유플러스(032640)가 세계 최초로 롱텀에볼루션(LTE)망을 통해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VoLTE 서버스를 내년 하반기부터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물론 SK텔레콤의 LTE 역시 데이터통신은 LTE망을 이용하면서도 음성통화는 기존의 3G망을 계속 활용해 왔다.   
아직까지 LTE망을 통한 음성 서비스 기술의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LTE를 통한 음성통화가 상용화될 경우 현행 요금체계도 전면 개편할 방침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가정에서 쓰는 무선랜(와이파이)와 LTE를 결합한 유무선 통합서비스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은 25일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내년 하반기까지 이동전화, 와이파이, 초고속인터넷망이 하나로 융합되는 단일 데이터망을 세계 최초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LTE 전국망 구축을 당초 예정보다 앞당긴 내년 3월까지 완료하고 출시하는 전체 단말기의 80%를 LTE폰으로 채우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말부터는 음성통화 역시 LTE망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유무선 통합서비스가 구축돼면 음성, 데이터, 영상이 모두 패킷으로 처리돼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며 "현재 LG전자, 퀄컴과 테스크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패킷은 데이터 전송시 송·수신간에 주고 받는 정보의 `집합체`로 전자우편이나 HTML·GIF 등 어떤 종류의 파일에도 적용할 수가 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유무선 통합서비스를 기반으로 ▲통화중 위치전송, 게임중 통화 등이 가능한 음성·데이터 결합형 서비스 ▲별도의 HD 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클라우드 기반 N스크린 서비스 ▲중소상공인 대상의 매장관리, 영상감시 등 다양한 사물지능통신(M2M)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VoLTE를 도입하게 되면 그동안 고객 유치전의 발목을 잡아왔던 단말기 수급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경쟁사들과 달리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통신망을 운용, 단말기 역시 별도로 제작해야 했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는 12월부터 삼성전자의 5.3인치 갤럭시 노트와 함께 삼성전자와 LG전자로부터 8.9인치 패드를 각각 1종씩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관계자는 "내년에는 전체 20여종의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애플의 아이폰5가 LTE를 구현하면 이 역시 라인업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내년 3월이면 전국을 100% 커버하는 진정한 의미의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다"며 "일례로 연평도나 지리산 천왕봉에서도 우리의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6200개의 기지국과 5만개의 중계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1조2500억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이처럼 LTE 전국망 구축이 빠라지면서 판매망 확대에 따른 가입자 증가세 역시 가팔라지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주 경쟁사 대비 LTE 가입자 수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24일 마감기준으로 27만명을 돌파, 연내 50만명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마켓in][크레딧마감]회사채가 대세?..가격 강세 여전 ☞[마켓in][크레딧마감]회사채가 대세?..가격 강세 여전 ☞"더치페이때 포인트 적립은 손 빠른 사람이"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