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KB투자증권은 20일
LG디스플레이(034220)와 관련, 글로벌 TV수요가 스마트폰발 모바일 혁명으로 제한적인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성은 애널리스트는 "구조적인 TV 산업의 성장 둔화와 이로 인해 높아지는 업황 사이클의 변동성이 밸류에이션 저점을 낮추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올해 영업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 TV 수요 회복 효과는 존재하겠지만, 예년 수준의 계절성을 기대하긴 어렵다"며 "선진 시장에서는 이미 스마트폰, 아이패드가 급속한 성장으로 TV의 보완대체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을 중심으로 신흥 지역의 TV 성장률은 2009년을 정점으로 점차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 TV 회복에 대해선 신중한 눈높이 조절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조 애널리스트는 "TV 수요가 회복되리란 기대감보다는 실질적인 모멘텀이 필요해 보인다"라며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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