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증권은 "LCD 패널 생산업체들은 미국 LCD TV시장이 연간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해왔지만, 실제 성장은 5월 이후 부정적으로 돌아섰다"며 "과도한 재고 영향으로 부정적인 추세가 8월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재고 이슈가 없는 데도 불구하고, 유럽에서의 판매량 역시 월드컵 수요가 마무리된 7월 이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며 "중국은 아직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생산업체들은 재고 조정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BNP파리바는 "부진한 경기 상황에 TV수요를 늘리는 방법은 가격을 인하하는 것밖에 없다"며 "추석 쇼핑기간으로 접어들면서 TV생산업체들이 공격적인 가격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작년 1분기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LCD TV 가격을 30% 가량 인하하면서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며 "올 4분기에도 TV생산업체와 판매업자들이 비슷한 전략을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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