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D램 점유율 40% 돌파 전망..매수-우리

  • 등록 2010-08-02 오전 8:16:39

    수정 2010-08-02 오전 8:16:39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일 삼성전자(005930)의 D램 점유율이 4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D램산업의 주기성 축소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5조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3분기 출하량 기준 D램 시장 점유율은 38.9%,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40% 초반으로 예상된다"며 "D램산업 역사상 처음으로 한 업체가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는 신기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매출액 기준 4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확대된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D램산업의 급격한 업황 변동을 축소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수익 또한 반도체 산업의 주기성 축소에 따라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시현하면서 밸류에이션 지표 상향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박 애널리스트는 "확대된 메모리 산업 내 위상을 바탕으로 반도체 산업의 안정화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2011년 EPS도 2010년 대비 소폭 감소에 그칠 전망이어서 현재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식시장 참여자들이 전술한 D램 산업의 변화가 전례가 없는 일로 아직 그 변화에 대해 확신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저평가 해소는 시간의 경과와 함께 완만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5조원 대비 6000억원 증가한 5조6000억원, 4분기 영업이익은 4조9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 실적 개선의 드라이버는 반도체와 통신 단말기 부문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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