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8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만족스럽지 않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47.9% 내린 11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림산업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7.0%, 10.6% 증가한 1조5237억원, 1359억원을 기록했다. 세전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한 1565억원을 나타냈다.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은 추세적인 실적악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익성 악화를 예상하는 주된 근거는 2분기에 보여준 전 공정에 걸친 원자재 가격상승 부담과 사업방식 또는 낙찰방식 변경에 따른 주택 및 토목 공종 수익성 악화, 주택 미분양 해소 부진에 따른 판관비 및 운영자금 증가를 꼽았다.
조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의 주가는 현재 예상할 수 있는 성장둔화, 수익성 악화, 차입금 증가로 인한 기업가치 훼손을 상당히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경기침체 및 원자재 가격 추이 등 아직도 기업가치를 추가적으로 훼손 시킬만한 요인이 있다"면서 "보수적인 투자시각을 견지함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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