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0일
현대산업(012630)개발이 부동산 규제 완화와 신규 자체사업 분양이라는 새로운 모멘텀이 있다고 판단했다. 부동산시장 회복 지연 등을 반영해 다소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 `보유` 의견을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를 7만1000원에서 7만5000원을 높였다.
최나영 연구원은 "자체사업용 부지를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자체사업 수익성이 예상치를 넘어서는 등을 반영해 12년 평균 매출액 성장률을 기존 10.1%에서 12.5%로 상향 조정하고, 연평균 순이익률도 10.3%에서 11%로 높인다"고 말했다.
또, 민자 SOC 지분 매각이 본격화되는 만큼 해당 지분가치를 현실화시켜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해운대 프로젝트 모멘텀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이고, 주가와 직결되는 부동산 시장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해 `보유` 의견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내년에 가서야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해운대 사업을 포함해 총 4615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지만 해운대 사업을 제외하면 분양시기가 4분기나 되야할 것으로 보여 올해 실적에 반영되는 부분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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