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희석기자] 종합주가지수가 지난4월 940근처까지 올랐다가 7~ 8월 720선을 밑돈후 다시 반등, 900선을 바라보고 있다. 고점인 900선 이상에서 팔았다가 720선에서 재매수했다면 가장 이상적인 투자 케이스가 될 것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부자아빠 연속분할매매 투자신탁`은 주가가 기업실적이나 시장수급등의 요인에 따라 등락을 반복한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자동 분할매매 시스템을 이용한다.
초기에 일정비율을 투자한 후 시스템 조건에 따라 주가가 하락하면 분할 매수하고 주가가 상승하면 분할 매도하는 방식으로 주가 등락사이클을 이용해 주식을 운용한다. `저가매수 고가매도`의 주식투자 기본원리를 적용한 것.
자동 분할매매시스템은 운용 기간이 중장기일수록 투자성과와 안정성이 높다. 주식시장의 단기 변동성으로 부터 발생하는 수익이 누적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기간효과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서는 투자목표 기간은 6개월~ 1년이상으로 잡는게 바람직하다.
`부자아빠 연속분할매매 투자신탁`은 주식에 신탁재산의 60%이하까지 투자할수 있는 주식혼합형펀드다. 분할매매의 특성상 평균적인 위험부담은 안정성장형 펀드 수준이다. 10%는 위험방지를 위한 파생상품에, 나머지는 채권 및 유동성자산에 투자한다.
자동 분할매매 시스템의 수익원은 크게 두가지. 하나는 주가의 상승에 따른 차익이고 다른 하나는 주가의 변동성을 이용한 분할매매차익이다.
주가의 등락을 이용한 매매차익은 투자 종료시점의 주가수준에 관계없이 주가의 변동성으로부터 발생하는 수익. 국내 주가 데이터를 이용한 시뮬에이션 결과에 의하면 1년간 주가의 변동성으로 부터 발생하는 매매차익은 평균 15% 수준이다.
주가상승에 따른 차익은 분할매매 전략을 통해 주가 상승시 보유주식수를 줄여나가므로 매수후 보유하는 인덱싱 전략에 비해 투자수익률이 낮다. 반면 주가하락시에는 분할 매입에 따른 매입단가 하락효과로 인해 손실률이 낮다.
이 펀드는주가가 약 20% 하락해도 어느정도 수익률을 방어할수 있는 수익구조를 갖고 있다. 반면 주가가 30%이상 상승하면 분할매도를 통한 주식편입비 하향으로 인덱스를 따라가지 못한다.
즉 앞으로 종합주가지수가 700이하로 떨어지지 않거나 1150이상 한방향으로 상승하지 않을 것이란 예상에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수 있다.
만약 주가가 지속 하락하는 경우 분할매수가 누적돼 위험노출 정도가 확대되면 장내 옵션을 활용한 헤징전략으로 단기적인 수익률 하락을 방어할수 있다.
투자종목은 두차례에 걸친 필터링을 통해 투자유니버스를 구성한후 종목별 가격 변동성과 투자규모를 고려하여 실제 투자종목을 선정한다. 투자종목수는 유동성과 안정성, 변동성등을 고려해 40종목으로 한정했다.
채권투자의 경우 국공채와 BBB+이상 회사채와 A3 이상 CP등으로 제한하여 안전자산 위주로 투자하면서 신용분석을 통해 신용도의 향상이 기대되는 저평가 종목의 편입을 병행한다.
이 펀드의 투자기간은 6개월 이상이며 90일 이내 중도해지하면 해지금액의 0.4%, 180일 이내 이익금의 0.2%를 수수료로 내야한다. 적립식과 목돈거치식이 있다.
◆상품요약
(인터뷰)한투운용 노석균 AI팀장
"중장기 등락사이클 이용 수익률 극대화"
-이번 상품의 컨셉은 무엇인가
▲주식 투자의 가장 기초 격언이라 할 수 있는 `저가 매수, 고가 매도`, 즉 BLASH (Buy Low and Sell High)를 시스템에 구현한 것이다. 초기에 투자자금의 일정비율(약 40~60%)만큼 주식을 매입한 후 단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하면 분할하여 매도하고 주가가 하락하면 분할하여 매수하는 구조다. 이 모델에서는 많은 기술적 지표 가운데 오직 가격 정보만을 이용해 매매 시점을 포착한다.
-어떤 성향의 고객을 대상으로 하나
▲주가에 영향을 받을수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주식시장의 위험에 대한 인식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일반 주식형 고객이 주요 목표다. 특히 등가격 풋옵션 매수를 통해 헤징을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성과줄수 있다는 점이 마케팅 포인트다.
-고객들에게 강조하는 점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 추세적 상승 또는 추세적 하락을 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는 사이클을 그리며 움직인다. 1990년 이후 종합주가지수는 대략 700포인트를 중심으로 상하 각각 30% 범위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고 하면 주가가 하락할 때 주식 투자 비중을 높이고, 주가가 상승할 때 주식 투자 비중을 낮추는 것이 중장기적인 전략으로서 설득력이 있다.
-기대수익률과 위험요인은
▲펀드의 주식부문의 기대수익률은 투자시점의 지수와 1년뒤의 지수가 같다면 주가변동성 매매차익의 발생으로 약 15% 내외의 기대수익률이 나온다. 초기에 투자 가능한 자산의 일부를 투자하므로 위험노출 정도가 시장에 비해 낮다. 발생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투자 전종목이 등락없이 하락만 지속하여 예상 하락률 범위를 크게 초과할 경우 손실규모가 확대될수 있다.
-투자종목 선정의 기준은
▲일단 유동성이 확보돼야한다. 규모가 커질때를 대비해야하고 매매시 시장충격이 있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종목의 주가가 어느정도 밴드를 가지고 움직여야 한다. 변동성이 있어야 분할매매 차익이 가능하다. 이러한 조건을 갖춘 종목중 40개를 대상으로 펀드매니저가 분할매수 구간과 시점을 결정한다.
-목표와 기대감은
▲추가형이기 때문에 다다익선이다. 성과만 좋으면 1000억원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 초기의 성과가 잣대가 될텐데 종합주가지수가 800선 아래로 밀렸다가 올라온다면 수익률이 좋아질 것이다. 시황흐름을 보면 800선 아래서 설정이 됐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도 든다. 지금 주가는 녹록한 수준이 아니지만 전망은 좋게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