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기성기자]
현대정보기술(026180)을 사실상 인수한 미라콤아이앤씨 컨소시엄이 미라콤아이앤씨를 비롯해 여삼, 이비젼네트웍스 등 3개사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라콤아이앤씨 컨소시엄은 미라콤아이앤씨, 여삼, 이비젼네트웍스 등 3개사로 구성돼 현대투신증권으로부터 현대정보기술 주식 955만3688주(31.63%)를 인수했다. 주당 평균 단가는 1570원, 총 인수금액은 150억원이다.
미라콤아이앤씨가 이번 인수 주식중 가장 많은 423만3688주(총 발행주식의 14.02%)를 매입했다. 또 이비젼네트웍스와 여삼은 각각 263만3140주(8.72%)와 236만6860주(7.83%)를, 미라콤아이앤씨의 백원인 사장은 32만주(1.06%)를 취득했다.
미라콤아이앤씨 컨소시엄에 참여한 여삼은 부동산업으로 등록돼 있고, 이비젼네트웍스는 투자 관련 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라콤아앤씨 컨소시엄은 최근 현대투신증권으로부터 현대정보 지분 31.63%를 인수한데 이어 내달초까지 하이닉스로부터 보유 지분 31.97%를 추가 인수, 최대주주로 올라서 매출 4000억원대의 국내 시스템통합(SI) 4위업체인 현대정보의 경영권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지만 기업용 솔루션업체인 미라콤아이앤씨가 연간 매출 100억원 정도에 불과한 중소기업인 만큼 이번 인수와 관련한 배후지원설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