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문병언기자] 19일 LG증권은 5월에 국민카드, LG카드, 삼성카드 등 전업계 카드사들의 1개월 미만 신규 연체금액이 4월대비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신규 연체금액 감소, 연체비율 하락, 흑자전환의 흐름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신규 연체금액의 감소는 연체비율 하락의 선행 지표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신규 연체금액의 증감 역시 기간별로 1개월 미만보다는 1개월 이상 신규 연체금액이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LG증권은 올 3분기에 신용카드 연체비율의(1개월이상 기준) 상승추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경기회복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 하락추세로의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연체비율은 하반기에 지그재그 형태로 횡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적어도 7~8월에는 카드채 대란이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카드사들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유동성을 감안할 때(LG카드 2.4조원, 삼성카드 2.3조원) 7~8월에는 채무 상환에 큰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투신사와 만기 연장이 이루어지면(현재 카드사의 유동성 문제는 투신사 수익증권에 대한 환매로부터 시작) 카드채 대란의 가능성은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카드채 대란설 약화는 카드주보다 은행주에 더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