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채권만기 180조,상반기 발행수요 분산이 관건

  • 등록 2000-12-23 오후 12:45:00

    수정 2000-12-23 오후 12:45:00

2001년 만기가 도래하는 전체 채권규모는 180조원이다. 이중 국채 만기는 19조원, 지방채가 1.8조원, 특수채가 14조원, 통안채가 45조원, 금융채가 31조원, 회사채가 68조원 등이다.(세부내역은 edaily 홈페이지에 게재된 본 기사의 2001년 채권만기 단추를 눌러주십시요. 단위=10억원 자료=증권전산) 국채는 상반기중에 7.7조원, 하반기중에 11조원의 만기가 도래한다. 통안채의 경우는 상반기에 32조원, 하반기에 13조원이다. 회사채는 상반기 29조원, 하반기가 38조원이다. 통안채의 경우 상반기 만기가 집중되기 때문에 한국은행은 만기 분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 회사채는 상반기에만 투기등급 채권의 만기가 13.6조원에 달해 차환발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99년이후 발행량이 늘어난 ABS나 CBO등 신종 회사채의 경우도 상반기중 만기가 8.8조원이나 된다. 금융기관 부실여신의 클린화 작업이나 대출담보부채권(CLO) 등도 내년중에 활발히 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기등급 채권의 차환발행이 어려워질 경우 채권전용펀드 조성과 같은 인위적인 신용할당 정책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상반기중에 구조조정이 완료되기 위해서는 공적자금 조성을 위한 예보채도 1분중에 집중 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들어 구조조정 성과가 나타나면 기업부문의 자금수요가 늘어날 수도 있다. 일부에서는 경기부양을 위해 내년도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국채는 추경예산을 편성하기 전까지 예산안에 정해진 것 이상으로 증액 발행할 수 없다. 정부가 경기부양을 의식한다면 하반기 국채 발행물량을 상반기로 돌리는 방식으로 재정을 운용할 가능성은 있다. 결국 내년도 채권수급의 핵심은 상반기 집중될 채권만기와 발행 수요를 어떻게 하반기로 고르게 분산하느냐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2001년 분기별 일반 회사채 만기도래 규모(단위=억원)
------------------------------------------------------
      총계   우량기업 투기채 전체(대우그룹 비대우그룹)
------------------------------------------------------
1분기 14,444    5,263      9,180     2,992    6,189 
2분기  7,079    2,559      4,521     1,441    3,080
3분기 12,966    8,140      4,826     2,173    2,653
4분기 22,285   15,630      6,655     2,747    3,907
------------------------------------------------------
합계  56,774   31,592     25,182     9,353   15,829    
(자료=현대증권)
2001년 채권만기 (단위=10억원, 자료=증권전산)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펑" 폭발음..포항제철 불
  • 필드 위 여신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