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대비, 1박 2일간 머리 맞대는 국민의힘·민주당·혁신당

워크숍 통해 정기국회 목표 설정
탄핵 대비·경제 회복 등 정국 현안도 논의
  • 등록 2024-08-29 오전 6:00:00

    수정 2024-08-29 오전 6:00:00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이 각각 29일부터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정기국회 대비 연찬회 및 워크숍을 연다. 이들은 강연과 분임토의 등을 통해 정기국회 목표를 설정하고 정국 대응 관련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22대 국회가 개원한 지난 5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 걸린 축하 현수막이 보인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국회의원 연찬회를 연다. 슬로건은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연다’로 정했다.

국민의힘은 가장 먼저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민주당 탄핵공세의 헌법적 문제점’에 대한 강연을 듣는다. 함재봉 한국학술연구원장의 ‘동북아의 지정학과 한국의 번영’ 강의도 예정돼 있다.

특히 국민의힘은 연찬회에서 의료개혁 관련 논의를 할 계획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주호 교육부총리,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으로부터 의료개혁 관련 정부 보고도 받는다.

이를 위해 당 지도부는 전날(28일) ‘4·1 발표 의료개혁 관련 대통령 대국민 브리핑 전문’을 소속 의원들에게 송부했으며 일독 후 연찬회 참석을 권고했다.

이후에는 상임위별 분임 토의와 시·도별 간담회를 진행한다.

둘째날에는 동료의원들의 특강이 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권성동 의원, 김정재 의원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후 결의문을 채택하고 마무리한다.

민주당은 인천 중구의 네스트 호텔에서 워크숍을 연다. 이들은 먼저 우석진 명지대학교 교수의 ‘경제적 참견시점 : 윤석열 정부 2년 반 경제평가’ 강의와 조한상 요즘연구소장의 ‘탈진실의 기술’ 강연을 연달아 듣는다.

이후에는 민주당 의원들 간의 △정기국회 운영방안 △정기국회 입법과제 △2025년 예산안 심사방향 △당 운영 및 정국운영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전략을 수립한다. 상임위원회별 분임토론도 연다.

이튿날 결의문을 낭독하며 워크숍을 마칠 계획이다.

조국혁신당은 오는 10월 보궐선거가 열리는 전남 영광과 곡성으로 떠난다. 소속 의원 전원이 지역을 찾아 민심을 다지겠단 의지로 풀이된다.

혁신당은 12시부터 영광터미널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이후 영광군어민회를 찾아 어민 현안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이튿날에는 전남 곡성을 찾아 노년층·농민 등을 만날 계획이며 곡성미래교육재단을 방문해 교육 현언 간담회도 연다고 밝혔다. 당원들과의 간담회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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