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환 이수빈 기자]
| 1월 31일 오후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왼쪽)·천하람 최고위원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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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된 것에 대해 “대선주자 면모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혁신당 종합상황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어마어마한 지역구 승리를 거뒀다”며 “이로써 이 대표는 명실상부한 대선주자의 면모를 보여드렸다”고 주장했다.
|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1일 새벽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준석 대표의 당선 소감 방송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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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8분 기준 99.6%가 개표된 경기 화성을에서 이 대표는 5만1759표(42.49%)를 얻어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4만8294표·39.65%)를 2.84%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선택해 주신 동탄에 감사하다”며 “개혁신당은 지방선거까지 염두에 두고 당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천 위원장은 “우리 개혁신당은 한국의 마크롱이 될 수 있는 멋지고 젊은 대선주자를 보유한 정당이 됐다”며 “정당이 아닌 인물을 봐주신 위대한 경기 화성을 유권자 덕분에 개혁신당이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중대한 전기를 마련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우리 개혁신당은 이 대표의 당선으로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모두 배출한 대한민국 유일한 정상정당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보여주는 성과가 있었다”며 “이 성원을 더욱 키워 다음번 지방선거에서 지금의 열배, 백배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거대한 횃불을 한 번 만들어 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선주자 이준석을 필두로 개혁신당이 수권정당의 길을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개혁신당을 성원해주시고 한 표를 보내주신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천 위원장은 개혁신당이 비례의석으로 1~2석 가져가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없냐는 질문에 ”물론 의석이라는 것은 다다익선이겠지만 원내에 진입시켜주신 국민께 감사한 마음“이라며 ”저희가 얻은 3% 가량의 국민 득표를 무겁게 여기고 책임감을 가지고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