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후 9시59분께 인천 서구 가정동 지상 5층짜리 다세대주택 3층 A씨 집에서 불이 나 22분 만에 진화됐다. (사진 = 인천소방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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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 가정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1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9시59분께 서구 가정동 지상 5층짜리 다세대주택 3층 A씨(55·여) 집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2분 만에 진화됐다.
A씨는 집에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또 A씨 집에서 1층으로 떨어진 B씨(62·중상)가 전신 화상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에서 이송됐다. 4층 집에 살던 C씨(83·경상)는 대피하다가 2도 화상을 입었고 D씨(71·여·경상)는 얼굴에 열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대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B씨는 숨진 A씨 집에서 불을 피하려다가 창문 쪽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A·B씨의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