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침체 온다" 페덱스 경고에도…월가 "아마존 매출, 여전히 탄탄"

월가 투자은행 UBS "아마존 이커머스 매출 순항 중"
"8월 소매판매 중 무점포 소매업체 매출 12.3% 늘어"
아마존 3분기 이커머스 매출 전망, 월가 추정치 부합
  • 등록 2022-09-17 오전 10:05:37

    수정 2022-09-17 오전 10:05:37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전 세계 경제가 침체(리세션)에 접어들 것”이라는 글로벌 배송업체 페덱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 이커머스업체인 아마존(AMZN) 매출이 견실하게 잘 유지되고 있다는 월가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유럽계 투자은행인 UBS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아마존에 대해 “글로벌 경제 침체 우려가 아마존의 이커머스 사업을 약화시키진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이번주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매판매 지표를 거론한 UBS는 “이커머스업체에 입점해 있는 대리점 격인 ‘무점포 소매업체(Non-store retailer)’들의 매출은 지난달 넌년동월대비 12.3%나 늘어났다”며 이를 토대로 여전히 아마존의 이커머스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UBS는 자사 모델을 활용해 “아마존의 북미지역 매출이 현 3분기에 764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6.5%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현재 월가에서 전망하는 아마존의 3분기 이커머스 매출 전망인 770억달러에 거의 부합하는 수준이다.

UBS는 또 “연말에 아마존이 또 한 차례 대규모 할인행사인 ‘프라임 데이’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에너지와 운송 가격 등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어 앞으로 3~4분기 아마존의 수익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아마존의 또 다른 캐시카우 중 하나인 클라우드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에 대해서도 UBS는 “월가 추정치가 다소 공격적이긴 하지만, 실제 AWS 매출도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CNBC 짐 크레이머도 공감을 보였다. 그는 페덱스가 경고한 향후 실적 악화 전망은 70% 정도 거시경제 영향인 반면 나머지 30%는 회사 과잉공급이나 유럽 서비스 문제 등 자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크레이머는 아마존에 대해 “현 주가 120달러 정도에선 주식 매수가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아마존과 페덱스 사업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아마존은 현 거시경제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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