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다, 하반기 본격 실적 사이클 온다-하나

  • 등록 2022-06-07 오전 7:40:39

    수정 2022-06-07 오전 7:40:3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이루다(164060)가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사이클이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루다는 2006년 설립된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 기업으로, 레이저와 고주파 에너지(RF) 기반의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약 60여개 이상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50개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주요 판매 지역은 글로벌 에스테틱 최대 시장인 미국”이라고 설명했다.

이루다는 지난 2017년 큐테라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바 있다. 2021년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고주파 의료기25%, 레이저의료기 29%, 복합의료기 25%, 소모품 및 기타 21%이다.

그는 “이루다는 미국 에스테틱 기업 큐테라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시장 중심의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루다의 소모품 사용 장비 누적 판매 대수는 2017년 1236대에 불과했으나, 2021년 기준 3739대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작년 약 800대의 장비를 신규 판매하며 사상 최대 판매 대수를 기록했으며 연간 소모품 매출액은 55억원 수준을 달성했다.
그는 “하반기 소모품 매출 확대에 따라 본격적인 증익 사이클 진입이 예상된다”면서 “2022년 소모품 매출액은 94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 김 연구원은 “이루다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신규 장비 출시에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서 “ 이루다는 7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미용기기를 보유 중이며 향후 품목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3.5% 늘어난 44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1.6% 증가한 8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전방 고객사를 통한 미국향 소모품 장비 매출 성장 지속, 마이크로 니들 소모품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하반기 차세대 레이저 장비인 ’리팟’ 출시 등으로 효과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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