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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 4차 백신을 접종했다. 보건당국의 승인이 떨어진 직후 하루 만에 공개적으로 맞은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연설을 한 이후 백악관 의료진으로부터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접종 받았다. 코로나19 4차 백신, 즉 2차 부스터샷(추가 접종)이다.
이는 유럽과 아시아에 이어 미국 역시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우려 속에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우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중요한 전환점에 왔다”며 백신 접종, 검사, 치료, 마스크 등에 대한 접근을 돕기 위한 웹사이트인 ‘원스톱 숍’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접종 후에는 “그리 아프지 않았다(It didn’t hurt a bit)”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