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 서비스 호조·클라우드화 안정적 성장세 유지 -유진

  • 등록 2021-09-01 오전 7:43:20

    수정 2021-09-01 오전 7:43:20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일 웹케시(053580)에 대해 2분기 ‘경리나라’ 등 대표 서비스들의 호조로 인해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 전환이 이뤄지고 있어 수익성의 지속적인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000원은 모두 유지했다.

지난 2분기 웹케시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난 190억원, 영업이익은 38.5% 늘어난 4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핵심 사업인 인하우스뱅크(IHB), 브랜치 관련 매출이 지난해 수준과 유사하게 부진했지만, ‘경리나라’ 등의 서비스 매출은 정부의 비대면 바우처 지원사업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8.5%나 늘어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여기에 지난해 2분기 17.2% 수준이었던 영업이익률 역시 올해 2분기에는 5.4%포인트 증가, 22.6%까지 개선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이를 통한 수수료 기반 서비스로 사업 구조가 전환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웹케시가 제공하고 있는 각종 서비스는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진행 중인 일부 인하우스뱅크 관련 프로젝트는 하반기 매출 인식이 가능하고, 브랜치 역시 2분기 7135개 고객사를 확보한 상황에서 매월 50여개에 달하는 신규고객이 유입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정부의 비대면 바우처 지원 역시 2차에 걸쳐 사업이 진행되면서 신규 고객 확보를 포함,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이를 통해 향후 1~2년간은 안정적인 성장세가 유지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진투자증권이 추정한 올 3분기 웹케시의 매출액은 202억원, 영업이익은 54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8%, 33.2%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정부 사업 효과와 더불어 대형 고객사들의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업그레이드 등으로 인해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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