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기사 과로방지 합의 최대 수혜 -한국

택배 질적성장 위한 합의…1위기업 주목
내년까지 택배 운임 인상 전망
경쟁사 대비 비용부담↓…하반기 호실적
  • 등록 2021-06-28 오전 7:39:09

    수정 2021-06-28 오전 7:39:09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7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택배기사들의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의 가장 큰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지난주 택배기사 과로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는 택배업계 기사들을 분류작업에서 완전히 제외한다는 내용의 2차 합의문을 공식 발표했다. 한진과 롯데택배가 분류인력을 기존 1000명에서 3000명~4000명으로 늘리는 수준에서의 합의점에 도달하며 약 7개월만에 최종 결론이 난 것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택배업계 노사 대화를 계기로 택배시장의 성장을 가로막던 가장 큰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며 “이번 대책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원가상승분을 택배요금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변화”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년까지 택배운임 인상을 전망했다. 택배업체들의 지속 성장을 위한 물류 인프라·근로환경 개선에 대한 투자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공급능력이 부족해진 만큼 가격 정상화를 통해 수익성 제고에 집중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미 전체 택배물량의 77%를 차지하는 3사는 4월부터 단가를 10% 넘게 올렸고 노조·정부의 요구사항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추가 인상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경쟁사들과 비교해 근로환경 투자에 앞장섰던 만큼 추가 지출이 제한적”이라며 “파업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7% 하향했지만 여전히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고, 하반기에는 10% 상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이커머스 시장 변화에서 네이버와의 협력을 강화시킨다는 점도 추가적인 주가 모멘텀”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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