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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최고 감염병 전문가로 꼽히는 파우치 소장은 18일(현지시간)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이 1년 안에 세 번째 접종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한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 발언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이 방송에서 ‘미국인들이 세 번째 접종을 맞아야 하는지 언제쯤 알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는 (백신 접종을 맞은 사람들의) 면역력이 언제 쯤 약해질 것인가에 달려 있다”고 전제한 뒤 “아마 올 여름이 끝나가거나 가을이 시작되는 시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부스터샷 권고 결정이 임상 3상 시험 1년이 돼 가는 여름이 끝날 때 쯤 나올 것인가`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부스터샷의 필요 여부는 제약사가 아닌 미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보건당국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제한과 관련해 “그게 뭐가 될 지, 연령이 될 지, 성별이 될 지, 아니면 어떤 종류의 경고와 함께 돌아올 지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얀센 백신을 역시 혈전 부작용이 보고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비교하면서 AZ 백신의 경우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서도 혈전 증상이 나타났으며 연령대도 다양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 보건당국은 지난 13일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서 혈전 사례가 6건 나타났다며 사용중단 권고를 내렸다. 하루 뒤 CDC 자문위가 소집됐으나 얀센 백신 사용 여부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