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글로벌 1위 플랫폼 탄생…목표가↑ -하나

1조2000억원에 이타카홀딩스 인수
저스틴 비버·아리아나 그란데 합류
글로벌 1위 팬 커뮤니티 플랫폼 도약
  • 등록 2021-04-05 오전 7:37:39

    수정 2021-04-05 오전 7:37:39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BTS(방탄소년단) 소속사인 하이브(옛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미국 종합미디어 기업인 이타카홀딩스(Ithaca Holdings, 대표 스쿠터 브라운)가 글로벌 음악산업의 혁신·발전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하나금융투자는 5일 빅히트(352820)에 대해 이타카 인수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6만원으로 13% 상향했다.

하이브는 지난 2일 자회사 빅히트아메리카가 이타카홀딩스 지분 100%를 약 1조2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핵심사업은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소속된 SB프로젝트(Scooter Braun Project)로 주요 아티스트들은 사내 이사로 선임된 스쿠터 브라운과 함께 하이브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했다. 참여 규모는 약 86만주로 BTS의 약 47만주보다 많은 규모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아티스트 기준 유튜브 구독자 순위 1위(저스틴 비버)·3위(BTS)·4위(아리아나 그란데)가 하나의 소속사가 되며, 위버스는 2위인 블랙핑크의 입점도 예정돼 1~4위 합산 유튜브 구독자 2억2000명의 아티스트들이 협력하는 글로벌 최고의 온라인 팬 커뮤티니 플랫폼이 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미래성장동력인 위버스 등 온라인 팬 커뮤니티·기획, 제작 역량 공유를 위한 지분투자·인수와 전략적 파트너십 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압도적인 글로벌 1위 플랫폼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빅히트는 상장 후 6개월 동안 △브이라이브 인수 △YG Plus 2대 주주 투자 △유니버셜 뮤직과 2개의 JV(조인트벤쳐) △이타카 인수 등의 적극적 행보를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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