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백신개발 낭보 속…WTI 0.5% 상승

  • 등록 2020-07-21 오전 5:23:33

    수정 2020-07-21 오전 5:23:33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20일(현지시간)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5%(0.22달러) 상승한 40.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의 기준 물인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 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42%(0.18달러) 뛴 43.32달러에 거래 중이다.

더욱 매서워진 코로나19 확산세와 백신 기대감 속에 유가는 온종일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앞서 영국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이날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에 게재한 1단계 임상시험 결과에서 백신 접종자 전원의 체내에서 중화항체와 T세포가 모두 형성됐다고 발표했다.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엔테크는 이날 실험용 코로나19 백신의 두 번째 초기 시험에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미국에서 진행한 첫 번째 초기 시험 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금값도 상승세를 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4%(7.40달러) 오른 1817.4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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